[뉴스메이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시가전 공식 선언

2023-11-08 0

[뉴스메이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시가전 공식 선언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이스라엘이 시가전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는데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400여 명이 숨지고 240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연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시설을 상대로 표적 공습을 벌여왔는데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 달 만에 이스라엘은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7일 오후 TV연설에서 "가자시티는 포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가자시티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가장 큰 도시로,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이스라엘 지상군이 공군 및 해군과의 완벽한 협력하에 모든 방면에서 가자에 있는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나선 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 온 점에 비춰보면, 이날 총리와 국방장관이 동시에 가자시티를 콕 집으며 브리핑한 것은 시가전 개시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질 석방과 관련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전 개시로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 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무기한으로 전반적 안보를 책임질 것이지만, 재점령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은 안보라는 명분 때문에 민간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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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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